서울 아파트 가격 바닥쳤나…"상승 전환 제한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리막길을 걸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넉 달째 내렸던 매매가가 두 주째 오르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이 추세는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1,9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.<br /><br />지난달 중순 전용면적 59제곱미터 단지가 11억 4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팔린 같은 동 같은 층 단지의 매매가보다 8천만원이 오른 가격입니다.<br /><br />넉달간 내리막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오름세로 전환된데 이어 두 주 연속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마포구와 용산구의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동향도 7주 연속 오르다보니, 서울 집값이 바닥을 치고 오르는 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저 1%대 금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증가했고, 전세가가 46주째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일부 구매 수요로 옮겨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고금리 기조가 여전하고, 거래량도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구매 심리 회복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다만 금리 인하와 실물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상승 흐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또, 아직 서울에서만 상승 기조가 있을 뿐, 지방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아파트 #전세 #월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