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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구업체들 2조원대 '빌트인 담합'…공정위 과징금

2024-04-07 1 Dailymotion

가구업체들 2조원대 '빌트인 담합'…공정위 과징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대리바트와 한샘 등 31개 가구 업체들이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특판가구 납품사를 정하면서 10년간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담합행위는 아파트 분양원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리바트와 한샘, 에넥스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빌트인 특판가구 납품사를 정하면서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빌트인 특판가구란 싱크대와 붙박이장처럼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가구입니다.<br /><br />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31개 업체는 2012년부터 약 10년간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담합했습니다.<br /><br />담합은 사전 모임 또는 유선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와 낙찰가격 등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낙찰예정자가 견적을 작성해 들러리사에 전달하면 들러리사는 받은 견적가격대로 혹은 더 높여서 투찰하는 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구업체들이 이렇게 올린 매출액은 1조9,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빌트인 특판가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원가에 포함돼있는 만큼, 분양원가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31개 가구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31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장기간에 걸쳐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지속되어 온 가구업계의 담합관행을 근절함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과 밀접한 특판가구 시장에서의 경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공정위는 추가로 70여개의 건설사 발주에 대해서도 담합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 사안과 관련 검찰은 지난해 4월 한샘과 에넥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12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기소했고, 현재 형사재판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현대리바트 #한샘 #에넥스 #빌트인 #공정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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