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0여 년간 새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설치되는 싱크대 등 특판가구 입찰에서 담합한 가구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특판가구 구매입찰 738건에서 담합한 현대리바트와 한샘, 에넥스 등 31개 가구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낙찰 예정자나 들러리 참여자, 입찰 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해 실행에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가구업체들의 관련 매출액이 2조 원에 육박한다면서 업체들이 담합으로 84㎡ 기준 25만 원 정도 이익을 얻었다고 진술해 분양원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제재는 중대형 건설사가 발주한 특판가구 입찰담합을 우선 조사한 결과로, 70개 소형 건설사 발주 입찰은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전국적인 범위에서 벌인 담합을 제재했다며 고질적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지난해 4월 8개 가구업체와 전·현직 임원 12명을 검찰에 고발해 현재 형사재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4071201010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