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만강진 사망자 1명 추가 발견…실종 6명·고립 440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 강진 닷새째, 구조 당국은 수색과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망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고, 해안도로 곳곳이 복구되면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강진 당시 엄청난 산사태가 발생한 타이루거 국립공원.<br /><br />산책로 주변에서는 이틀 새 3명의 사망자가 바위에 깔린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사망자는 21살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지만, 여전히 시신 2구는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 곳곳이 끊긴 데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망자는 13명, 실종자는 하루 만에 10명에서 6명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당국은 도심보다 인명피해가 많은 타이루거 공원에 자원과 물자를 집중 투입해 수색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구조대는 산책로와 캠핑장 등에 연락이 끊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타이루거 공원내 징잉호텔과 초등학교 등에 갇힌 관광객과 직원 등 고립자도 540명에서 440여명으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 복구가 속속 이뤄지면서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양방향이 막힌 9번 지방도로 2곳은 낙석 제거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나흘만에 통행이 재개됐고, 터널이 막힌 8번 지방도로도 곧 교통 통제가 해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만지진의 상징인 톈왕싱 건물도 이틀째 철거작업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강진 이후 기부행렬이 이어지며, 30여곳에 대피한 500여명의 이재민을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막상 돌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.<br /><br /> "각계각층에서 기부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,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언제 전달될지, 그 돈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습니다"<br /><br />7.2 강진 이후 현재까지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여진은 규모 5.4 지진을 비롯해 140차례.<br /><br />계속되는 여진은 복구 작업의 진척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화롄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대만지진 #수색구조 #여진계속 #톈왕싱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