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진이 타이완을 휩쓴 지 어느덧 닷새째입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, 지진으로 끊겼던 도로가 복구되면서 주민들은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타이완 화롄 다칭수이 터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진으로 끊긴 도로는 이제 거의 복구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에서 7km 떨어진 다칭수이 터널 앞 도로가 지진으로 무너졌다가, 나흘 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만 해도 통신 장비와 물자를 실은 차량만 제한적으로 오갔지만, <br /> <br />오늘부터는 산사태와 낙석을 점검해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까지 하루 세 번 일반인들도 통행이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아침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차량은 개통 시간이 임박하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도 차량 대열에 합류해봤는데요, <br /> <br />양쪽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도로이지만, 지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오가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주변엔 분진이 가득하고, 산에서 떠밀려온 바위들은 미처 다 치우지 못해 차로에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소 위태로워 보이긴 했지만, 이로써 화롄으로 통하는 육로와 기찻길, 하늘길이 모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통근 버스에 있다 다칭수이 터널에 갇혔던 호텔 직원들은 어제 모두 구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당국은 화롄 시내 부서진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설비 파손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TSMC는 대부분 복구를 했다면서도,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진 발생 닷새째인데 수색 작업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망자가 다수 나온 타이루거 국가공원에서는 지금도 수색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제와 어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사카당 산책로를 중심으로 실종자 6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으로 타이완 전역에서 13명이 숨졌고, 천 백4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비까지 내려 구조 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는 헬기와 수색견을 포함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071506000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