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대헌 또 충돌로 실격…1차 선발전 박지원 1위<br /><br />[앵커] 이번 시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이른바 '고의 충돌'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 선수가 국내 선발전에서도 이틀 연속 충돌을 빚었습니다. 경기에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라지만 사안이 반복되자 팬들의 눈초리가 매서워지고 있는데요.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대회 셋째날<br />남자 1,000m 예선에 나선 황대헌은 초반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레이스 중반 김건우에 추월을 허용했고, 뒤이어 박노원도 간발의 차로 황대헌을 앞섰는데, 황대헌이 밀어내면서 박노원은 중심을 잃고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황대헌은 조 예선을 김건우에 이어 2위로 마무리했지만<br />심판의 판단은 황대헌의 실격.<br /><br />이번 시즌 내내 반칙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<br />황대헌은 이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고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<br />박지원에 '고의 충돌' 논란을 빚어 도마위에 오른 그는,<br /><br />이번 대회 500m 준결승에선 다시 박지원과 충돌했고,<br />1,000m 에서는 박노원과 부딪힌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전날 500m 경기에서 황대헌과 충돌해 순위에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박지원은 1,000m 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사흘간 열린 1차 선발전 결과 박지원은 김건우와 공동 1위로 24명이 출전하는 2차 선발전에 진출했고, 황대헌은 9위로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.2차 선발전 총 6개 종목 점수를<br />합산하며 남자부는 총 8명중 상위 3명에게 차기 시즌 국제대회<br />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줍니다.<br /><br />한편 여자부에선 1,500m와 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심석희가 1위,<br />1,000m 1위에 오른 최민정이 2위로 2차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.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황대헌 #박노원 #박지원 #쇼트트랙 #심석희 #최민정<br />white@yna.co.kr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