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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닫는 탄광...'소멸'하는 폐광지역 / YTN

2024-04-07 3 Dailymotion

인구 소멸이 극심한 강원도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이 바로 폐광지로 불리는 남부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부족한 인프라에 그나마 남은 무연탄 탄광마저 올해 문을 닫으며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인데요. <br /> <br />폐광지역의 위기와 실태를 먼저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0년대 한창 잘 나갔던 도시, 태백시입니다. 강원 남부지역 핵심 도시 가운데 한 곳인데요. 지금은 어떨까요? 줄고 줄어 전국 시(市)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습니다. <br /> <br />석탄 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인구 11만 명이 넘었지만, <br /> <br />2000년대 들어 5만 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현재 3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이 줄고 문 닫는 가게는 늘고, 병원은 고사하고 약국 하나 없는 마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한 /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: 병원도 없고 약국도 없고 의료기관이라고 있는 거는 이제 태백보건소 보건지소가 여기 하나 나와 있어요. 그래서 주민들이 모든 게 이제 태백 시내 쪽으로 가야 하고 그래서 불편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도시 쇠락은 정부가 진행한 석탄 합리화 정책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백 지역 46개 탄광 중 45개가 문을 닫았고,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일하게 남은 무연탄 탄광 1곳. <br /> <br />한때 5천 명이 넘게 일하던 곳이지만, 이곳 역시 오는 6월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400여 명 남은 광부를 포함해 주민 이탈과 경제 붕괴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. <br /> <br />유일한 해결책은 사라지는 석탄 산업을 대체할 산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발굴하는 겁니다. 하지만 이게 또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몇 년 전 조성한 관광 시설. <br /> <br />드라마 세트장과 폐갱도를 활용한 체험 시설인데, 13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방문객은 없고, 역시나 적자 운영, 매출로는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차원에서 청정 메탄올이나 희토류 등도 대체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지만, 고속도로 하나 없는 열악한 인프라가 가장 큰 문제. <br /> <br />멀고 불편하니 사람이 오지 않고 오는 사람 없이 떠나기만 하니 '백약이 무효'입니다. <br /> <br />문 닫는 탄광과 사라진 일터, 그리고 떠나는 사람들. <br /> <br />마지막 광부의 도시는 그렇게 서서히 쪼그라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박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072258413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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