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안전 위협' 해외직구 상품 거른다…매주 검사결과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계 인터넷 구매 플랫폼이 착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몇몇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세관 등 관계부처에 이어 지자체에서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세 이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용 튜브입니다.<br /><br />제품 검사 결과 손잡이 부분에서 불임과 암 유발 물질이 기준치의 33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용 캐릭터 연필은 35배, 가죽가방에서는 이보다 심한 기준치 55배 수준의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전문기관 3곳을 통해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 일부를 검사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이 제품을 입에 넣을 경우 기도막힘 등 안전사고에 취약점을 드러낸 제품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유아들이 사용하는 치발기의 경우 유아가 물고 씹을 때 작은 조각 발생이 가능하고, 그 작은 조각이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안전 요건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조사 물품은 31개로 이 중 8개 제품에서 문제가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시는 최근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, 쉬인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해성 조사와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, 4월 넷째 주부터 그 결과를 매주 시민들께 알리도록…."<br /><br />아울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120다산콜을 통해 문제 상품에 대한 상담을 접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문원철]<br /><br />#중국 #해외직구 #안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