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수업 재개…돌아오지 않는 학생들 어떻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자 휴강하거나 개강을 미룬 대학들이 많죠.<br /><br />일부 학교가 비대면 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재개했지만,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학생들의 복귀를 거듭 설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대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사 일정을 조정한 대학들이 속속 수업 재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경북대와 전북대가 이번 주 강의실 문을 열며, 1학기 일정에 돌입한 의대는 14곳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전북대 관계자는 학사일정 연기에 따른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충남대와 영남대 등 12곳은 대면 수업은 물론 온라인 강의도 병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인터넷에 강의를 올려 학생들이 언제든 수업을 듣고 출석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개강한 가천대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병행했지만, 참여 학생이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개강을 했는데도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총장님이 직접 학생들에게 서신을 보내 수업 참여를 설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15일을 개강 시점으로 잡은 성균관대, 울산대 등 17곳은 학사 일정을 고심 중인데, 정부는 거듭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게 될 의료인으로서 강의실과 실습실로 조속히 돌아와 학업에 임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. 수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꼼꼼히 지원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요청과 달리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으면 우려했던 집단 유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당국과 학교의 고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정창훈 장지훈]<br /><br />#의대 #유급 #개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