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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학교 폭력 막으려…‘욕 탐지기’ 설치

2024-04-0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도 학교 폭력은 사회 문제입니다. <br> <br>급기야 일부 학교가 교내 곳곳에 욕설 탐지기를 설치하고 나섰는데요.<br> <br>적절성과 효과를 두고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.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몸을 움츠린 학생을 향해 허리띠를 마구 휘두르더니, 무차별 폭행을 가합니다. <br> <br>최근 학교 집단 폭행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자 중국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지난 달엔 중학생 3명이 친구를 괴롭히다 못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하는 엽기적인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중국에서도 학교 폭력이 끊이지 않자 일부 학교에서 '고육지책'으로 화장실 등 학교 내부에 '스마트 음성 탐지기'를 시범 설치했습니다. <br> <br>학생이 괴롭힘을 당할 때 욕설이나 도움을 구하는 목소리를 감지해서 학교 측에 알리는 겁니다. <br><br>[가해 학생] <br>"너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!" <br> <br>[피해 학생] <br>"살려주세요. 저 지금 맞고있어요." <br><br>[교사] <br>"멈춰! 때리지마! 멈춰!"<br> <br>폭력 의심 소리나 욕설이 탐지되면 5초 안에 교사의 휴대전화로 해당 위치 정보와 경보 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[푸저우 아오펑학교 부교장] <br>"이걸로 폐쇄회로(CCTV)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거죠." 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선 학생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침해하고, 감시를 지나치게 부추긴다며 인권 침해 우려도 제기 됩니다. <br> <br>중국 내에선 스마트 음성 탐지기가 보조 수단에 불과하다며 학교 폭력 근절의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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