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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예배 다녀오다 교통사고에 3명 참변…80대 운전자 철창행

2024-04-09 21 Dailymotion

새벽예배 다녀오다 교통사고에 3명 참변…80대 운전자 철창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11월 강원도 춘천에서 새벽예배를 다녀오던 여성 3명이 신호를 무시한 채 고속으로 달리던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가 80대 고령의 운전자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는데 유가족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행자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여성 세 명이 나란히 길을 건넙니다.<br /><br />그렇게 맞은편으로 오나 싶었는데 갑자기 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와 이들을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새벽예배를 다녀오던 60~70대 여성 세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차량 운전자는 80대 A씨로 제한속도 시속 60km 도로에서 시속 97km로 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8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 재판부는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령이고 건강이 좋지 않지만, 과실 정도가 중하고 1명의 피해자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을 지켜본 유가족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령이고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이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사건인데 오히려 이 부분이 감형 사유에 포함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감형이 돼서 1년 반밖에 안 되는 게 말이나 됩니까. 피해자의 입장으로서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유가족은 이번 사건을 통해 사회에 고령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박종성]<br /><br />#춘천 #고령 #운전자 #교통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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