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밤늦게 교차로에서, 버스 3대가 동시에 신호를 위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><br>좌회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런 신호 위반 버스에 부딪혀, 갈비뼈 7개가 부러졌습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. <br> <br>왕복 6차로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 한 대. <br><br>잠시 뒤, 좌회전 신호가 켜지자 서서히 출발합니다. <br> <br>그 순간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. <br><br>사고 충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로 위를 나뒹굴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합니다. <br> <br>[피해 운전자] <br>"제가 일단 구르면서 병원에 가니까 갈비뼈가 7개가 이렇게 부러졌다고" <br><br>시내버스가 빨간불인데도 무시하고 직진하다 좌회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정지 신호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교차로를 그대로 내달리는 또 다른 시내버스 두 대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경찰에 "옆 차선 버스들이 멈추지 않고 달려 직진 신호인 줄 알았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피해 운전자] <br>"맞은편에서 오는 버스도 신호 위반을 하고 오른쪽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던 버스도 같이 신호 위반을" <br> <br>심야 시간엔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보행자도 적다 보니 버스들도 대놓고 신호위반을 하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