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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협 비대위-차기 회장 충돌…합동 기자회견 무기한 연기

2024-04-09 2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 증원을 반대하는 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 당선인이 정면 충돌했습니다. <br> <br>의협 주도권, 정부와의 협상권 등을 두고 내분이 벌어진 건데요. <br> <br>총선 직후로 예고했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도 연기됐습니다. 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] <br>"최근 의료계 내부의 갈등 상황으로 인해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점 매우 송구하다…" <br> <br>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직후 물러난 전임 집행부를 대신해온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협 내부 갈등 상황을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전날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 측이 요구한 비대위원장직 이양도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[김택우 /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] <br>"저에게 주어진 시간까지 전 회원의 뜻을 받들어 비상대책위원장의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." <br> <br>임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일 전까진 의협을 비대위 체제로 이끌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임 당선인 측은 어제 인수위 명의 공문을 통해 "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다"며 비대위를 비판했습니다. <br> <br>정부와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예고했던 의료계 '대화 단일 창구' 구성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당장 오는 12일 의협 비대위, 의대 교수, 전공의, 의대생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근 /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] <br>"가능하면 모든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좀 들려드리고 싶었는데… 조금 시기적으로 좀 어려울 것 같다" <br> <br>앞서 어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계 합동기자회견은 "합의한 적 없다"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의료계 내부에선 정부와의 의대 증원 협상 권한을 두고 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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