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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, 중국 '저가공세'로 표적 이동…중국은 지원책 발표로 맞불

2024-04-09 19 Dailymotion

미국, 중국 '저가공세'로 표적 이동…중국은 지원책 발표로 맞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닷새간 중국을 찾은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리창 등 중국의 경제 수장들을 만나 중국의 저가 공세 문제를 지적했죠.<br /><br />기술 제재인 '디리스킹'에서 중국 저가 공세로 무역전쟁의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데, 중국도 보란 듯이 대응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'테슬라'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8만7천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전망치인 44만9천대를 크게 밑도는데, 중국에서만 지난해 1분기 10.5%였던 점유율은 4분기 6.7%로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비야디가 1만달러, 우리 돈 1,350만원짜리 전기차를 내놓고, 샤오미도 포르쉐를 닮았다는 'SU7'을 4천만원에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 만큼 올해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이미 중국이 장악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태양광 설비시장의 점유율은 70%를 넘겼고, 풍력발전도 세계 설치 용량의 60%가 중국산입니다.<br /><br />2007년 세계 신재생에너지의 30%를 공급하던 유럽은 중국의 성장세에 밀리며 관련 산업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역시 중국의 점유율은 50%가 넘습니다.<br /><br />9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저가 공세가 세계 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우려는 미국만의 우려가 아니라 유럽, 일본, 그리고 멕시코, 인도 등 신흥시장 개발도상국 동맹국들의 견해를 반영합니다."<br /><br />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공세를 첨단 기술을 규제하는 '디리스킹'에서 공감대가 넓은 '과잉생산'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은 옐런 방문 기간 오히려 첨단 분야에 9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입장으로, 무역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하고 있는데, 미국의 제재 문턱을 기술력으로 넘어서겠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양국이 적이 아닌 동반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 양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상생 협력을 추구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의 견제에 맞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과의 협력도 모색 중으로, 옐런 방중 마지막 날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중국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중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미중은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관행, 미국의 대중국 경제 무역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앞으로 양측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美재무장관 #방중 #中과잉생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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