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2대 국회의원들의 일터, 국회의사당에는 기둥부터 지붕까지 다양한 의미와 상징이 녹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회에 출입하는 YTN 정치부 기자들도 몰랐던 재밌는 비밀도 있다는데요. <br /> <br />여의도 1번지의 비밀을 가상 국회에서 조예진 앵커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서울 여의도동 1번지, 국회의사당입니다. <br /> <br />정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렇게 해태 두 마리가 반기는데요. <br /> <br />알고 보면 재밌는 국회의 첫 번째 비밀, 바로 이 해태상 뒤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 '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기증'이라고 쓰여 있죠. <br /> <br />'아니, 여기에 왜 과자 회사가 있지?' 싶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지난 1975년 국회를 준공할 당시, 화재를 막아준다는 해태상을 세우고 싶었는데 문제는 예산! <br /> <br />당시 거금이었던 2천만 원이 없었던 건데 그래서 궁리하다가 해태가 상징인 해태제과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그런지 국회 해태, 당시 해태제과 상표와 상당히 닮아있는 모습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진짜 비밀은 해태상 10m 아래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 꺼내볼까요? <br /> <br />여기 항아리가 있는데 과연 뭐가 들었는지, 제가 한 번 깨볼까요? <br /> <br />바로 포도주, 와인 인데요. <br /> <br />좌우 해태상에 각각 36병씩 모두 72병이 묻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해태에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포도주로 백포도주가 화기를 삼킨다며 함께 기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태상이 품은 와인, 과연 어떤 맛일지 너무 너무 궁금한데 아쉽게도 지금은 딸 수 없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우리 국회가 계속 발전하길 바라면서, 100년 후에 우리 축배주로 마시자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51년 남았으니까 아마도 34대 국회의원들이 그 맛을 전해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국회 본관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하면, 당장이라도 태권V가 출동할 거 같은 돔을 빼놓을 수가 없죠. <br /> <br />그런데 태권V와 함께 사라진 돔, 왠지 허전한 이 모습이 진짜 국회가 될 뻔한 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국회 설계안입니다. <br /> <br />돔이 없는 대신 가로로 더 길고 웅장하죠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국회의원들, "서구처럼 왜 돔이 없느냐" "웅장미가 떨어진다"며 불만을 쏟아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건축가들이 일부러 보기 싫게 돔을 크게 설계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국회의원들이 이걸 오히려 더 만족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 국회가 이런 모습이었다면 어떨까요? <br /> <br />국회 돔은 구리로 만들어졌는데, 처음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예진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100603133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