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22대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두 번째 선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총선에서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들이 비례 의석마저 대부분 나눠 가졌지만, 이번엔 이런 '꼼수'가 조금은 덜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를 정채운 앵커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됐던 지난 총선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, 거대양당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'꼼수' 정당을 띄운 결과, <br /> <br />다양한 군소정당의 국회 입성을 돕자던 원래 선거제 취지는 <br /> <br />이렇게, 무색해져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4년이 지난 지금, 거대 양당은 또 한 번 위성정당을 차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이번에도 46석의 비례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독과점하게 될까요? <br /> <br />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했던 군소정당 인사들은 그렇게 예상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기본소득당 출신 용혜인 의원은 이번엔 민주당 위성정당의 주축이 됐고 <br /> <br />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일찌감치 국민의힘과 아예 당을 합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두 번째 준연동형 총선은 이전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미래,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, 조국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까지, <br /> <br />팬덤이 확실한 신당들이 쏟아진 가운데, 새로운 변수가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바로 '교차투표'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구는 인력과 자원이 압도적인 거대 양당에 투표하되, <br /> <br />비례는 차별화된 신당에 표를 던지겠다는 건데, <br /> <br />이런 추세가 강해질수록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들은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교차투표 바람의 중심에는 조국혁신당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3주 전 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엇비슷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35%는 조국혁신당에 비례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을 기대했던 정당, 보수진영에서는 개혁신당이 있는데요 분위기는 어떨까요? <br /> <br />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목표치를 달성하진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급해진 개혁신당은 공개적으로 표심 흡수를 기대한다고 밝혔고,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표 (지난달 8일) : 개혁신당이 충분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해서 균형자, 견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조국혁신당은 '지민비조' 넘어, 진보진영 역할론을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[조 국 / 조국혁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채운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100717405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