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표함 열릴 때까진 모른다…18곳 출구조사 빗나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선 출구조사 예측과 다른 결과지를 받아 든 지역구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만으로는 '범야권 200석'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이와 달랐는데요.<br /><br />예측이 빗나간 이유가 뭘까요? 김수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한강벨트'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,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번이나 찾으며 힘을 쏟았고,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금배지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 예측이 빗나간 곳은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18곳이었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와는 달리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꺾었고, 경기 화성을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울산 동구에선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앞선다던 출구조사와 달리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'범야권 200석' 시나리오도 제기됐지만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단독 과반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하긴 했지만, 실제 투표함 뚜껑을 연 결과물은 출구조사 예측과는 사뭇 달랐던 셈입니다.<br /><br />주요 정당 의석수 예측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SBS는 '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'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출구조사 예측이 빗나간 이유는 뭘까.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꼽힙니다.<br /><br />공직선거법상 사전투표일엔 출구조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표심은 반영되기 어려운 탓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이번 사전투표에서 보수성향이 강한 '60세 이상'이 차지하는 비중은 37.7%로 4년 전 총선과 비교해 7%포인트가량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출구조사 예측과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른 경우가 여럿 발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출구조사 #나경원 #안철수 #이준석 #이광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