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3.5%…시장에 충격 <br />"美 금리 인하 7월 넘겨 9월까지 미뤄질 수도" <br />원·달러 환율 1,364.1원 마감…17개월 만에 최고 <br />"단기적으로 1,38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 있어"<br /><br /> <br />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의 가치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일본 엔화의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, 원-달러 환율은 1,360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, CPI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3.5%로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'나 홀로 호황'이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분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6월 금리 인하는 어려워졌고, 7월을 넘겨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롭 하워스 / 美 투자전략가 : 지금 서비스와 주택시장에선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달러화의 가치는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일본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져 단숨에 1달러에 152엔대로 올라서더니 한때 153엔대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엔화의 가치가 급격히 흔들리자 일본 정부는 곧바로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재무성은 과도한 환율 변동은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, 과도한 움직임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원-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9원 20전이나 오르면서 1,360원을 돌파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외환시장에선 단기적으로 1,380원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초의 예상을 웃도는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비상인 물가 관리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122042829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