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선 후 목소리 커진 의료계…정부 '신중 모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지, 한발 물러설지 갈림길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정부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료계에서는 총선 결과가 '국민 심판'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"정부의 독단과 독선,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총장을 향해선 "교육부로부터 배정받은 증원을 반납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단체도 "민심은 곧 환자의 뜻이기도 하다"며 "국회가 나서서 사태를 중재해야 한다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원장을 교체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오늘(12일)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도 오늘(12일) 오후 브리핑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의료계가 분주한 사이 정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열던 중수본 브리핑을 지난 화요일부터 오늘(12일)까지 나흘째 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 당선된 의사 출신 의원들이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여소야대 국면 타개를 위해서라도 여론 지지가 높은 의대증원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경우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는 피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에는 의대 정원 감축을 주장하는 '강경파'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이 임기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총선 #전공의 #의대증원 #의정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