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과 일본, 필리핀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이유는 중국 견제입니다. <br> <br>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3자간 안보동맹을 맺은 건데요. <br> <br>미국, 겹겹이 중국을 포위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과 일본, 필리핀, 첫 3국 정상회담의 핵심 내용은 '중국 견제'입니다. <br> <br>하루 전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인 데 이어 미중 패권 경쟁의 요충지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항공이나 선박, 군에 대한 공격은 미국과 필리핀 사이 상호방위조약을 발동시키게 될 것입니다." <br> <br>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쏘며 접근을 막고 있는 중국에 대해 군사적 충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, 직접 개입 의지를 미일 양국이 드러낸 겁니다.<br> <br>기존 남중국해 합동 훈련에 더해 내년부터 합동 순찰도 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경제 분야 견제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중국의 이른바, 새로운 실크로드 전략인 '일대일로'에 맞서기 위해 필리핀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약속했습니다.<br> <br>지난 2017년 '쿼드'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전방위적인 방어선, '오커스'로 중국을 포위한 미국은, 지난해 한미일에 이어 이번 필리핀까지 다양한 소다자 협의체를 더해가며 반중국 연대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> <br>중국은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(미·일·필리핀 정상회담은) 중국을 겨냥한게 명백하고 분명합니다. 중국에 대한 막가파식 공격 입니다."<br> <br>미국 현지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-하마스, 우크라이나 2개의 전쟁과 씨름하는 상황에서 다수의 동맹을 구축해 중국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