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1년치 선납했는데"…대치동 놀이학교 기습 폐원에 발동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대치동의 한 유명 놀이학교에서 폐원 공지 이틀 만에 대표가 문을 닫고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리 낸 교습비를 돌려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놀이학교가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글입니다.<br /><br />'본원을 운영하면서 전재산을 처분해버려 파산 상태'라며 폐원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사흘 뒤 굳게 잠긴 놀이학교 문 앞에는 아직 학부모들이 미처 가져가지 못한 아이들의 짐과 슬리퍼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학부모들은 "1년치 교습비를 미리 내면 할인해준다"는 말을 듣고 많게는 2천만원까지 냈는데, 대표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어린이집의 원아 모집 기간이 끝나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당장은 주위에 아이 봐주실 분을 찾아가지고 부탁드렸죠. 대책이 없어요."<br /><br />이런 상황이지만 놀이학교는 민간 사설이다보니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(어린이집) 순번이 오기가 쉽지가 않고, 그런 놀이학교로 보내는데 그냥 학원이에요. 법 사각지대같은 거죠. 자력구제 외에는 국가에서 나서서 해줄 수 있는 건 없죠."<br /><br />학부모 일부는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, 임금을 받지 못한 교사들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취재팀은 입장을 듣고자 본원 대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진교훈·장지훈]<br /><br />#어린이집 #폐원 #파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