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00년 역사 전통 줄다리기 체험한다…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남 당진에서는 지금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요.<br /><br />5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 현장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짚을 꼬아 만든 줄 양 옆에 각국의 주한대사관 인사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구령과 함께 시작된 줄다리기 한판, '의여차' 구령에 맞춰 젖먹던 힘까지 쏟아 냅니다.<br /><br />기지시줄다리기용 줄을 축소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지난 11일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기지시줄다리기에 쓰이는 줄입니다.<br /><br />매해 줄을 새로 제작하는데, 겨우내 모은 짚으로 잔줄부터 하나하나 손으로 꼬아 만듭니다.<br /><br />줄의 길이만 200m에 달하고, 무게는 40톤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름도 1m 가까이 돼 성인 남성이 줄 위에 올라설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옛날부터 마을에서 재난을 이기기 위해서 수십, 수백 명이 2달 동안 준비해서 만든 어마어마한 줄입니다."<br /><br />이렇게 만들어진 줄은 시민들이 모여 축제장으로 옮기고, 줄이 자리를 잡으면, 수상마을과 수하마을로 팀을 나눠 줄다리기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수상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수하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지시줄다리기가 줄다리기 세계화에서 제일 선두주자로 가고 있고, 또 세계화로 계속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글로벌 축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줄다리기 본경기도 14일,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임재균]<br /><br />#충남_당진 #기지시줄다리기 #유네스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