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임박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벌써 1750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.45달러로한달 전보다 9달러 가량 올랐습니다.<br> <br>장중에는 92.18달러로,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<br>국제유가는 통상 2~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돼 아직 국내 휘발윳값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서울은 1750원을 넘었고, 전국 평균 휘발윳값도 3월 마지막 주 기준 리터당 1639.5원에서 오늘 현재 1685.38원으로 2주 만에 45원 넘게 뛰었습니다.<br> <br>리터당 2천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[주서령 / 서울 강남구] <br>"부담이 엄청 되죠. 기름값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물가가 많이 올랐고 봉급은 안 오르고." <br> <br>지난 2022년 3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2천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유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왔고, 석유나 이런 쪽을 원료로 한다든지 하는 산업에 영향을 줄 확률이 높습니다." <br> <br>휘발유 25% 인하, 경유와 LPG 37% 인하 등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는 건 이번 달 말까지입니다. <br> <br>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또 연장하게 되면 2021년 11월 첫 시행 후 9차례로, 32개월 지속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