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원숭이 축제' 열던 태국, 이제는 "잡아 가둔다"...이유는? / YTN

2024-04-13 112 Dailymotion

'원숭이 도시'로 불리며 관광 명소로 꼽히던 태국의 롭부리가 원숭이 집단 포획 작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굶주린 원숭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접시에 예쁘게 담은 과일 뷔페를 차려주자 원숭이들이 정신없이 달려듭니다. <br /> <br />롭부리의 원숭이들은 한때 관광객을 모으는 도시 명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자나 쓰리프트 / 미국인 관광객 : 남편이 원숭이를 너무 좋아해서 태국에 갈 때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였어요. 그래서 이곳에 있는 동안 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개체 수가 급증하고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자 굶주리게 된 원숭이들이 돌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다 패싸움을 하는가 하면, 먹이를 뺏기 위해 상점에 침입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일까지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[수파포른 탄티원 / 상점 주인 : 어떤 손님들은 원숭이한테 물릴까 봐 무서워서 가게에 들어오지도 못해요.]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음식을 뺏으려는 원숭이 때문에 넘어진 여성의 무릎이 탈구되고, 한 남성은 원숭이의 공격으로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도 해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태국 정부가 작전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보호종인 원숭이를 새총과 철장을 이용해 대거 잡아들이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아타폴 차로엔슌사 /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부 사무총장 :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치 않았습니다. 인간이 원숭이를 해치는 것도 원치 않고, 원숭이가 인간을 다치게 하는 것도 원치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롭부리 지역 원숭이 만 마리 가운데 당국은 시가지 주변의 공격성이 강한 2천5백 마리를 우선 포획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도시 곳곳에 우리를 설치하고 원숭이들을 포획한 뒤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거쳐 롭부리주 '원숭이 공원'으로 보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40410101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