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.<br> <br>드론과 미사일로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는데,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 <br>제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것이란 위기감이 적지 않습니다.<br> <br>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 <br>[기자]<br>깜깜한 하늘을 가르듯 미사일이 잇달아 날아오르자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집니다. <br> <br>이어 미사일이 떨어지며 곳곳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> <br>한 밤 중 날벼락에 시민들은 소리를 지르며 대피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 11시 쯤 이란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 군은 영공을 폐쇄했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하가리 / 이스라엘 군 수석 대변인] <br>"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전면 공격을 감행했다. 우리는 방어도, 공격도 최고 수준으로 준비돼있다." <br> <br>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무인기 185대와 순항·탄도 마사일 36발을 이용해 약 5시간 동안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반면 이스라엘 군은 드론만 총 300대가 발사 됐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번 공습으로 31명이 경상을 입고 일곱 살 소녀가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스라엘 한국인 교민] <br>"집이 흔들리고 창문이 깨질 것 같이 덜컹거려 일어났는데. 밖에 내다보니 난리인 거예요." <br> <br>'진실의 약속'이라는 작전명으로 감행된 이란의 공격은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,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사상 처음입니다. <br> <br>이번 공격에는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등 친 이란 세력도 공격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내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.<br> <br>현재 이란의 공습은 멎었지만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면 이란은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