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때 이른 더위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던 전북 김제 사찰 화재는 전기적 요인 탓에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사건 사고, 임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조망 너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12시 반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GOP, 일반전초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 2대와 인력 20여 명이 투입돼 긴급 진화 작업을 벌였고, 군부대 피해로 확산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2시쯤엔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근처 민가에 살던 주민 일부가 안전을 위해 대피했으며,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충북 진천과 전남 곡성, 경기 김포 등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를 뺀 전국에 산불 재난 '경계'가 내려지는 등 건조한 날씨가 동시다발 화마의 약한 고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단지에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고,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 50분쯤. <br /> <br />차량이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옆 차량까지 승용차 두 대가 탔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/ 목격자 : 펑 터지는 소리가 두세 번 났어요.]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던 전북 김제 망해사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, 대웅전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5억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대웅전 천장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사찰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150211072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