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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위기 산양 집단폐사…기후변화에 방제용 울타리도 악영향

2024-04-14 0 Dailymotion

멸종위기 산양 집단폐사…기후변화에 방제용 울타리도 악영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겨울 동안 천연기념물인 산양 75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기상 악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.<br /><br />산양이 살기 좋은 서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국은 어떤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지 안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눈 덮인 산속, 검은 털에 덮인 짐승이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종 야생동물인 산양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 2천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데, 지난 겨울 사이에 약 75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 비슷한 시기에 1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지난 겨울 강원도 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눈이 (예년의) 4배 정도 많이 온 거고요. 기온도 거의 영하권으로 유지가 됐습니다. 눈이 쌓여서 얼어버리는 거죠. 그래서 먹이 활동이 어려운 거예요."<br />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울타리가 병의 매개체로 꼽히는 멧돼지뿐만 아니라 산양의 이동까지 방해해 폭설 속에 고립되게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반영해 일부 구간의 울타리를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 "인근에 ASF(아프리카돼지열병)가 2년 정도는 발생되지 않은 곳, 양돈 농가와 이격거리도 상당히 있는 곳, 그러면서 야생동물도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. 이런 지점을 기준으로…."<br /><br />이 밖에도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산양이 많이 출현하는 지점에 먹이를 제공하는 등 추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산양 #폐사 #환경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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