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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절 지우고 곳곳엔 김정은 벽화...'홀로서기' 본격화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4-16 2,379 Dailymotion

어제는 4월 15일,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태양절'이라고 이름 붙여서, 북한에선 설이나 추석 같은 전통 명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2월부터 북한 매체에서 특이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'태양절' 대신에, '4월 명절'이나 '4월 봄 명절'이란 용어를 써 온 거죠. <br /> <br />김일성 생일 당일인 어제 보도에서도 '태양절'을 언급한 건 단 한 차례였고 '4·15'나 '4월 명절' 등으로 대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'태양절'이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고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, 명칭이 '4·15'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김일성에 대한 지나친 신비화를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 이미지에 의존하는 것을 벗어나 이른바 '홀로서기'하려는 것의 일환일 수 있다고도 짐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홀로서기의 징후는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10월, 김정은 위원장을 그린 모자이크 벽화가 처음으로 포착된 데 이어, 평양을 포함한 북한 곳곳에 김 위원장의 벽화가 설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초기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후계자 이미지를 구축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는 자신을 차별화해서 우상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시장화 경향이 확대되고 외부 문물 노출이 늘면서 수령의 영도체계를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김일성, 김정일을 뛰어넘은 독자적 사상 체계를 바탕으로, 1인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 지금도 통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61708286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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