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 "국회와 협력"…협치 문 열되 "시간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4·10 총선 입장과 함께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우선 총선 패배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어서 야당이 제안한 영수 회담 등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꽉 막힌 여소야대 정국에서 '정치 실종' 오명을 쓴 21대 국회. 그러나 22대 국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우려 속에 여권에선 '거야와의 협치'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와의 협력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.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, 더 많이 소통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민생을 위해선 못할 일이 없다는 뜻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 야권이 제안한 '영수 회담'에 관해서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 회담 수용 여부에 대해 "윤 대통령의 말에 답이 포함돼 있다"면서 "누구를 만날지는 모두 열려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인적 쇄신과 여당 지도 체제 재정비 등을 위해 물리적 시간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일단 협치의 공간은 열어놨지만, 또 다른 변수는 여전한 입장차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공개 발언에서 포퓰리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는데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'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' 등 야당 공약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입니다.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입니다.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입니다."<br /><br />입법 과제 추진과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, 대야 관계의 복원으로 실질적인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일환·윤제환·정창훈]<br /><br />#윤석열 대통령 #협치 #이재명 #국무회의 #세월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