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까지 녹아 강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,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15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홍수가 절정에 달한 오렌부르크주는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, 쿠르간·튜멘주의 홍수는 이번 주 중 극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AP와 로이터 통신은 이미 범람한 상태였던 러시아 우랄 지역과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에 폭우가 내린 데다가 거대한 눈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에서 발원한 오비강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비강의 지류인 이르티시강이 지나는 러시아 남부와 카자흐스탄 북부의 여러 마을이 침수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지난주 오렌부르크, 쿠르간, 튜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비-이르티시강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강으로 현재 12만5천 명 이상이 대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랄산맥과 시베리아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쿠르간주에서는 이르티시강의 지류인 토볼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 예보에 따르면 토볼강의 수위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시베리아 남서부 톰스크주도 홍수로 140여 채의 주택이 물에 잠기고 84명이 대피했다고 지역 관리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심강이 흐르는 카자흐스탄 북부 인근 지역들도 완전히 침수돼 약 천 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력과 수도 공급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카자흐스탄은 물이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서부 카자흐스탄 지역 주민들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60954359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