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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잊지 않을게”…세월호 참사 10주기 곳곳서 추모

2024-04-1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은 304명의 목숨을 앗아갔던 세월호 참사, 10주기입니다. <br> <br>진도항을 포함해전국 곳곳에서 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 행사들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고 해역에 도착한 경비함. <br> <br>세월호 침몰 지점을 알리는 노란 부표가 덩그러니 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김민지, 김민희, 김수경…" <br> <br>소중한 자식을 떠나보낸 바다를 다시 찾은 유가족들. <br> <br>국화꽃을 띄우며 참았던 눈물이 터집니다. <br> <br>[이용기 / 이호진 군 아버지] <br>"올해 28살이 됐잖아요. 28살이 됐는데 지금 있으면 장가는 갔을라나 그런 생각은 들어요.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." <br> <br>수습된 희생자들이 가장 먼저 도착했던 팽목항, 10년 동안 많이 변했습니다. <br> <br>진도항으로 항구 이름도 바뀌었고 추모 물품이 놓였던 등대길은 빛바랜 노란 리본만 나부낍니다. <br> <br>[김은규 / 추모객] <br>"감정적으로 흐릿해졌는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오고 나니까 10년 전의 일이 다시 한 번 회상이 되고 기억에 남네요." <br> <br>세월호는 녹슬다 못해 선체가 구겨진 종잇장처럼 휘었습니다. <br> <br>선체에 적힌 '세월'이란 글자만 희미하게 보일 뿐입니다. <br> <br>오후 4시 16분, 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던 안산시 일대엔 1분간 추모 사이렌이 울렸습니다. <br> <br>기억식엔 단원고 희생자 250명 이름을 한 명씩 부르고 시민 4천1백60명으로 구성된 합창단 추모 공연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지애 / 1997년생 동갑내기] <br>"지금의 청소년들한텐 내가 단단한 땅을 밟고 선 어른이 되어주고 싶은데 내가 그 단단한 땅을 경험하지 못해서일까." <br> <br>이 밖에 전국 각지에서 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고 온라인 기억관에도 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 추모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기현 이준희 <br>영상편집 유하영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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