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※인터뷰 인용보도 시 '채널A-뉴스A'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.<br><br>오늘 장중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 선을 넘겼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A에서는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모시고 환율 급등 원인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분석을 들었습니다.<br><br>석병훈 교수는 "불안한 중동 정세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,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린 두 가지 이유가 함께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석병훈 교수는 "6월 유럽 중앙은행이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달러 강세 가능성이 더 커진다"며 "앞으로 환율은 1420원까지 오를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><br>[아래는 인터뷰 전문]<br><br>Q.환율 장중 1400원 넘겨…왜 오르나?<br><br>A.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. <br>불안한 중동 정세 탓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상승을 가져왔습니다.<br>두번째로는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탄탄해 소매판매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더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<br>이 두 가지 이유로 최근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구두개입 나선 당국…걱정할 수준?<br><br>A.그렇지 않습니다. <br>오늘 당국이 구두개입한 이유는 오늘 하루 원달러 환율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.<br><br>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외환보유고 세계 9위이고, 순대외채권국이며,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빠져도 채권시장 보유고가 높고 장기 투자자들 많이 유입되고 있어 전혀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.<br><br>Q.언제까지, 얼마나 상승할까?<br><br>A.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하면서 1420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.<br>2022년에 이미 1420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었고 중동 경제 불안과 미국경제 호조세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또, 오는 6월에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, 그럴 경우 추가적으로 달러 강세 가능성커서 1420원까지 강세 현상을 예측합니다.<br><br>Q.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? <br><br>A.가장 우려되는 점은 물가 상승입니다.<br>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원화 표시가격 상승 우려가 큽니다.<br>대표적으로 원유는 달러화로 결제하는데요, 달러화 결제다보니 원화표시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석유제품가격 상승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.<br><br>이외 여러가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재 제품 등이 상승하면서 물가 인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