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채상병 특검법' 5월 처리 주목…'진퇴양난' 공수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이후 '채상병 특검법' 처리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먼저 수사에 나섰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곤혹스러운 분위기 입니다.<br /><br />수사에 속도를 내지도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공수처는 수사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'이 5월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수사 범위에는 채 상병이 사망하게 된 원인과 수사 외압 의혹이 포함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먼저 수사를 개시한 공수처로서는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 전부를 특검에 그대로 넘겨야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지난 1월 국방부와 해병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,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장관의 경우 호주대사 임명된 직후 첫 조사를 실시해 휴대전화를 제출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논의 급물살이 공수처 수사엔 부담으로 작용되는 상황인데. 공수처는 일단 특별한 입장 없이 수사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뒤숭숭한 분위기에 공수처가 침묵을 이어가는 것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장 공백의 영향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휘부 공백으로 인해 주요 피의자 소환과 신병처리 등 핵심 의사결정에 부담을 느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실제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가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어려운 상황은 맞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관련 압수물의 디지털 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 등 구체적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히지 않고 있는데, 성과 없이 특검에 사건을 이첩할 경우 수사 지연과 역량 부족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채상병 #특검 #공수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