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건구스'라고 아십니까? 건국대학교의 '건'에 거위를 뜻하는 '구스'가 합쳐져 이름 붙여진 건국대의 마스코트 거위들입니다. <br /> <br />학교 호수에 살면서 학생과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, 최근 한 남성이 건구스를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한 남성이 장갑을 낀 손으로 거위 한 마리의 머리를 툭툭 칩니다. <br /> <br />먹이를 주는지 알고 다가왔을 거위는 저항 한번 못하고 계속 맞고 있는데요, 이 남성, 점점 더 강도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거위의 머리가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로 폭행은 수십 차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결국 건구스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부터 시작된 피가 눈을 타고 흐른 것을 볼 수 있는데요, <br /> <br />건구스를 폭행한 60대 남성, 어떻게 됐을까요? 동물자유연대의 고발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, 거위가 부리로 자신을 공격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참, 거위가 웃을 일이죠. <br /> <br />다음은 돌고래입니다. <br /> <br />돌고래 체험 파크인 거제 씨월드에서 아픈 돌고래에게 약을 먹이고 쇼를 강행했다가 끝내 폐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돌고래의 이름은 '노바'. <br /> <br />지난 2월 28일에 폐사한 노바는 죽기 나흘 전까지 쇼에 투입됐는데요, 당시 대장 질환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이 있어 약을 먹고 있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부검 소견서에는 노바가 죽기 전 수조 내부를 들이받아 부리 끝에 찢어진 상처가 났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요. <br /> <br />동물단체에서는 노바가 아픈 상황에서 쇼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로 수조에 머리를 박는 이상행동을 했고, 이것이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경 / 동물자유연대 대표 : 돌고래들은 영리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해 굉장히 취약합니다.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 몸을 부딪치거나 하는 행위들은 간혹 발견되는 것이고요, 정부 부검 결과 보고서를 보면 간, 췌장 등 내장 부분에서 많이 유약화 돼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. 이런 것을 보면 죽은 돌고래의 경우 상당히 건강이 안 좋고 극단의 스트레스 상태이고, 이러면서 최종적으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나.] <br /> <br />거제 씨월드 개장 이후 지금까지 돌고래 14마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사회단체들은 돌고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, 부상을 충분히 치료해줬다면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'며 '이기적 욕심과 무관심이 부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171431474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