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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커피 마시자”…보이스피싱 수거책 잡은 택시 기사

2024-04-17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택시기사가 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커피를 승객과 나눠 마시며 이동합니다.<br> <br>경찰에 "보이스피싱 수거책인 것 같다" 신고한 상태였는데요, 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춘 택시.<br> <br>택시 기사와 승객이 커피를 나눠마시며 출발합니다. <br> <br>앞서 택시기사는 휴게소에서 승객이 보이스피싱 수거책인 것 같다고 112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이창길 / 택시 기사 ] <br>"휴게소 가서 (경찰) 신고하려고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고 커피를 사주고 먹을 걸 주고"<br> <br>승객은 실제 보이스피싱 수거책, <br> <br>양양에서 60대 피해자에게 3,500만 원을 받아 가려다 수상한 낌새를 채고 춘천으로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. <br> <br>행동을 수상히 여긴 택시기사의 눈썰미를 피하진 못했습니다. <br> <br>[이창길 / 택시기사] <br>"출장 왔으면 가방이라도 들던가, 저번에 제가 모르고 한 번은 보이스피싱범을 태워줘서 경찰들이 찾아와 블랙박스 확인하고 이랬거든요. 근데 그 사람하고 수법이 똑같더라고." <br> <br>신고를 받은 경찰이 택시를 따라붙자 승객은 건물 화장실로 숨었지만 20분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 <br><br>이씨는 지난 1월에도 "홍천에 가서 돈을 줘야 한다"는 80대 승객 말을 듣고 112에 신고해 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바 있습니다. <br> <br>[이창길 / 택시 기사] <br>"할머니 이거 은행에서 보내면 되지 왜 택시비 한 15만 원씩 버리면서 돈을 주냐고 그러니까 그 사람이 꼭 가지고 오라고 그랬다 이랬는데 전화기는 계속 켜져있고" <br> <br>경찰은 사기미수 혐의로 수거책을 조사하는 한편 이 씨에 대해 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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