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‘검찰청 술판’ 진술조작 의혹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술을 마신 곳은 창고가 아닌 검사실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상황,<br> <br>검찰은 출정 기록과 교도관 조사 내용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오늘 이른바 '검찰청 술판'이 벌어진 건 지난해 6월 30일에서 7월 초 사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장소는 1313호 검사실 안에 있는 진술녹화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4일엔 검사실 복도 맞은편 1315호 창고라고 했는데 말이 바뀐 겁니다. <br> <br>이 전 부지사 측은 "술자리에는 김성태, 방용철, 수사 검사와 수사관, 쌍방울 관계자 등이 있었다"며 "쌍방울 관계자가 오후 5시경 연어를 가져왔고 김성태 전 회장이 얼굴이 시뻘게질 때까지 술을 마셔 검찰이 술 깨게 만들어 보냈다고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강경파인 '처럼회' 소속 민형배 의원을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출정기록을 공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. 그리고 담당 교도관이죠?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담당 교도관을 조사할 필요가 있겠고." <br> <br>민주당은 내일 수원지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구치소도 항의 방문합니다. <br> <br>그러자 검찰도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출정 기록상 이화영, 김성태, 방용철 세 사람이 함께 조사를 받고 식사한 건 지난해 6월 30일이 마지막인데, 이날엔 세 명이 별도 건물인 구치감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또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, 조사에 입회한 이화영 측 변호인까지 확인한 결과 음주 등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쌍방울 관계자가 출입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보존기간 30일이 지난 CCTV 외에 교도관 확인, 출정 기록 등 민주당이 요구한 자료를 토대로 맞받아 친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허위 주장을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