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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뜯으려고…조폭 동원해 '가짜 유치권' 행사한 일당 검거

2024-04-17 1 Dailymotion

돈 뜯으려고…조폭 동원해 '가짜 유치권' 행사한 일당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급 빌라 건설 현장에서 사업권과 합의금을 목적으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가짜 유치권을 내세운 이들은 건물을 장악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까지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준공을 앞둔 인천의 한 고급 빌라.<br /><br />덩치 큰 남성이 다가오더니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, 건설 업체의 제지를 뿌리친 채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뒤따른 남성은 미리 계획한 듯 천장 CCTV를 바닥 쪽으로 돌려놓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 빌라 담장에서는 용역 업체 직원 수십 명이 몰려와 "유치권을 행사 중"이라며 철문을 막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소유주들이 문을 열려고 하자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력을 행사합니다.<br /><br /> "유치권자라는 사람이 쳐들어왔다 해서 가보니까 건달들하고 (문을) 막고 못 들어오게 하고 있어요. 쇠사슬로 다 채워놓고 현관문을. 제 목을 감아서 들어 매치고 막 저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더라고요."<br /><br />빌라를 장악한 이들은 유치권 분쟁 등에 전문으로 투입되는 불법 용역업체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3개파의 조직원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결과 60대 총책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의 고급 빌라 건설 현장 2곳에서 건설 업체를 상대로 사업권을 뺏거나 소유주들에게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불법 용역업체를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채권을 갖고 있는 업체들과 거짓으로 채권 계약을 맺은 후 이를 근거로 유치권을 주장하는 수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빌라를 장악하기 위해 진입조와 대기조로 역할을 분담하고 텔레그램으로 지시를 주고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경찰청은 공동건조물침입과 공동상해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, 용역 조직원 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유치권이 진행 중인 집단민원 현장에 조직폭력배가 동원되는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유치권 #조직폭력배 #용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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