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바이 도심에서 쇼핑몰·차량 침수 피해 속출 <br />아랍에미리트 사상 최악 폭우…일부 지역 254mm <br />’사막 기후’ 두바이 연평균 강수량 94mm 불과 <br />"적도 부근 해역 중심으로 기상 이변 더 잦아져"<br /><br /> <br />건조한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에 2년 치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극단적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많은 기후학자는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랍에미리트가 20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인공강우 실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동의 허브, 두바이국제공항. <br /> <br />대형 여객기가 활주로의 물살을 가르며 힘겹게 나아갑니다. <br /> <br />공항 인근 도로까지 끊기면서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바이를 상징하는 화려한 쇼핑몰도, 도시 철도의 역사도 속수무책으로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의 주요 도로엔 값비싼 스포츠카를 비롯해 차량 수백 대가 물에 잠겨 방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아랍에미리트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 당국이 발표한 공식 강수량은 142mm,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254mm가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균 강수량이 100mm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, 2년 반에 걸쳐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겁니다. <br /> <br />194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폭우로, 많은 기후학자는 지구온난화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적도 부근 해역을 중심으로 극단적 기상 이변이 더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 인공강우 실험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아랍에미리트는 미국 연구진의 지원을 받아 20년 넘게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, 올해에도 3백 차례 정도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랍권 언론들은 이번 주초 폭풍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나타나자 곧바로 실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의혹 제기에 아랍에미리트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72307213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