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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정 갈등 두 달째…"접점 못찾으면 의료체계 붕괴"

2024-04-18 2 Dailymotion

의정 갈등 두 달째…"접점 못찾으면 의료체계 붕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60일째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들의 피해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 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의대 정원을 2천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게 설 연휴 직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3,058명인 의대 입학 정원을 당장 2025학년도부터 5,058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겁니다.<br /><br />무너져가는 지역·필수의료체계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즉각 반발했는데, 전공의들은 아예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버렸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빅5'로 불리는 국내 주요 5대 대형병원의 평균 전공의 비율은 39%. 이들 가운데 90% 넘는 전공의가 자리를 비우자 병원들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즉각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고, "의사수 증원을 추진할 때마다 불법집단행동으로 좌절됐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"며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0일에는 정원 2천명 중 82%를 비수도권에 배분하겠다는 내용의 대학별 의대 정원 발표까지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강대강 대치가 길어지는 가운데, 총선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도 조성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내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만남도 무위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데 대해 의사들은 "의대 증원 강행에 반대하는 민의가 반영된 것"이라며 의대 증원 재검토를 촉구하는 반면, 정부는 의대 증원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"한발씩 양보해 해결하라"는 환자단체들의 요구에도 '사회적 협의체'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이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째, 대규모 사직이 현실화 할 경우 우리나라 의료붕괴가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#복지부 #의대 #전공의 #의정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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