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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중대사 '갑질녹취' 입수...권익위도 '김영란법' 조사 / YTN

2024-04-18 141 Dailymotion

부하 직원으로부터 갑질 신고를 당한 정재호 주중대사, 증거로 제출된 음성 녹취 파일을 YTN이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의 현지 감찰과 동시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탁금지법, 일명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7월 12일, 정재호 주중대사는 부하 직원인 주재관 A씨를 방으로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나는 지금 와서 1년 동안 e메일로 보고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서, 이게 무슨 상황인가 좀 듣고 싶어서….] <br /> <br />녹음 파일에서 언급된 e메일, 전날 오전 A씨가 정 대사에게 보낸 외교부 공식 전자 우편입니다. <br /> <br />9월 말, 대사 관저에서 열리는 국경일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기업들이 수천만 원을 들여 홍보 부스를 차리는데, 대사관이 합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아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정 대사는 부하 직원이 자신에게 e메일로 업무보고를 한 것에 대한 질책만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무슨 태도입니까? 지금? 대사가 돼서 지금 지시합니다.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…] <br /> <br />A씨는 부당한 지시라고 항변했지만, 소용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재관 A씨 : 아니 제가 대사님께 메일 보내는 게 뭐가 죄입니까? 지시라고 하시더라도 합법적인 지시라야 제가 따르죠.]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법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아요? 끝까지 가보자는 겁니까? 그러면?] <br /> <br />대사에게 직접 내부고발했단 흔적을 남기기 위해, 부하 직원의 보고 형식을 나무라기 위해,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접점 없는 언쟁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주재관 A씨 : 대사관 행사에 분명히 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그 얘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. 나한테 어떤 보고하는 형식과 별개의 걸로 갖다 대지 마세요.] <br /> <br />[주재관 A씨 :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[정재호 / 주중대사 : 아, 모르겠습니다. 그거는.] <br /> <br />정 대사는 끝내 e메일을 열어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주재관 A씨는 지난달 7일 외교부 감사관실, 27일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위 신고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법엔 차관 이상 고위공직자의 부패행위는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 대사의 반론을 듣기 위해 찾아갔지만, 이번에도 관용차 방향을 돌려 취재진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사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4181415261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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