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통화의 가치가 뚝 떨어진 한국과 일본,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'3각 경제 협력'의 첫발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한 중국발 덤핑 상품에 대한 대응 강화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열린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당시 정상 간 논의를 점검하는 것을 넘어서 변화된 경제·금융 상황을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덩달아 함께 움직이는 현상이 커지고 있는 원화와 엔화 평가 절하에 대한 대응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'강달러' 현상 속에 중동 사태 악화로 지난 15일 엔·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154엔대를 기록했고, 다음 날 원·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,400원대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환율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환율 개입을 주시하는 미국이 공동성명에 "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"는 문구를 담은 건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: 경제안보 시대의 도래 이후에 한미간 경제 공조가 굉장히 강화되고 있고, 이것을 더 한 단계 높인 수준으로 가야 된다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. 한미일 공조를 통해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지속해서 제기하는 중국산 덤핑 상품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와 2차전지, 태양전지 등 중국이 내수 침체로 소화하기 어려워진 제품을 세계 시장으로 밀어내는 걸 막기 위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주 원 /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그런 미국의 액션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들도 같이 보조를 맞추는,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사실 중국산 제품의 어떤 덤핑 문제 이런 게 상당히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니까 서로의 공통의 이해가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세 나라 재무장관들은 또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, 이른바 RISE를 통한 공급망 탄력성 강화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RISE 프로그램은 광물 채굴과 가공 등 전 과정에서 중·저소득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기금입니다. <br /> <br />코발트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한미일 경제의 3각 협력의 첫발을 뗐습니다 <br /> <br />정례화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4181823580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