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정, 단순 타박상 진단…'홈런 공장' 재가동은 언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입은 SSG의 최정 선수가,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했는데,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구를 맞은 기록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뒀던 최정.<br /><br />17일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크로우의 시속 150km 공을 왼쪽 가슴 측면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당일엔 '갈비뼈 미세 골절' 진단을 받았지만, 병원 2곳에서 재검사한 결과 '단순 타박상' 소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회복에 최소 한 달이 필요한 골절이 아닌 타박으로 확인된 만큼 구단은 당분간 매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공을 던진 크로우는 경기 중 고개 숙여 사과한 데 이어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최정은 부상 하루 전날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산 이승엽 감독과 함께 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8시즌을 치르는 등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감독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최정은 사상 첫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꾸준함의 대명사입니다.<br /><br />개막 한 달도 안 돼 벌써 9번의 아치를 그린 최정은 이번 시즌 홈런왕 경쟁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로 20년 차 최정의 또 다른 별명은 '마그넷 정'. 유독 사구를 많이 맞기 때문인데 이번이 330번째입니다.<br /><br />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이만큼 많은 사구를 맞은 선수를 찾기 힘듭니다.<br /><br />타석 안쪽에 밀착하는 타격 자세 때문인데 사구가 많아 부상도 잦았지만, 공을 피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은 그가 리그에서 오랫동안 홈런타자로 활약하는 비결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최정 #홈런 #부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