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, LG 꺾고 PO 승부 원점으로…문성곤 맹활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원 KT가 창원 LG를 격파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.<br /><br />승리의 일등 공신은 3점슛 다섯 방을 꽂아넣은 문성곤 선수였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쿼터 막판 시원한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은 구탕이 점수차를 벌리는 외곽포까지 성공시키자 창원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쿼터 허벅지 부상을 안고 출전한 '에이스' 허훈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반격에 시동을 건 KT.<br /><br />에릭의 리버스 덩크에 이어 엘리웁 플레이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고 김준환의 레이업으로 전반전을 두 점 앞선 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3쿼터에도 KT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문성곤의 석 점포 3개가 연이어 림을 통과하고, 허훈의 외곽포까지 터지자 어느덧 양 팀의 점수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쿼터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, 배스와 하윤기가 함께 10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83대 63, 지난 1차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KT의 스무 점차 완승이었습니다.<br /><br />'캡틴' 문성곤은 3점슛 다섯 개를 포함한 19점을 홀로 책임졌고 8개의 리바운드까지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1차전을 지고 선수들도 많이 다운됐었고,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었는데요. 2차전에 이렇게 분위기 반등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배스도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고, 지난 1차전 단 두 점에 그쳤던 하윤기도 이번엔 16점을 책임지며 자기 몫을 다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LG는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 '더블더블'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프결정전으로 갈 확률은 47.6%.<br /><br />사실상 어느팀이 유리하다 보긴 힘든 상황에서 두 팀은 오는 20일 KT의 안방인 수원으로 장소를 옳겨 3차전 경기를 갖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4강_PO #KT #문성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