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발 위기 고조에 국내 환율·증시도 '출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보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금융시장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환율은 장중 한때 1,390원을 다시 넘었고, 어제(18일) 큰 폭으로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급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타격에 원·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장중 1,390원대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환율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자, 전 거래일보다 8.1원 오른 1,38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는데요. 장중 1,392.9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9일) 오후 12시 기준, 원·달러는 전일대비 17.1원 오른 1,390원에 거래 중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증시도 환율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12시 기준, 코스피지수는 2.86% 떨어진 2,559.3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중 한때 3%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, 2,553.55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가 장중 2,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 2,559.39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1조원 넘게 물량을 던지면서 급락세가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.33% 내린 827.13에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황도 마찬가지였는데요.<br /><br />일본 닛케이지수는 3.3%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요. 대만 가권지수는 4% 넘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중국, 홍콩 지수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 긴장감이 높아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졌고, 이에 증시 투자자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장중 한때 6만 달러를 밑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의 경우, 장중 한때 3% 이상 급등했는데요.<br /><br />서부텍사스산원유는 3.66% 올라 한때 배럴당 85.76달러에, 브렌트유도 3.44% 상승해 90.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상승 중입니다.<br /><br />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0.86% 오른 온스당 2,403.57달러로 최고가인 2,431.29달러에 다시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이란_이스라엘 #환율 #코스피 #코스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