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성빈, 논란만큼 뜨거운 활약…롯데, KT 꺾고 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8일) 8연패에서 탈출한 롯데가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프로야구의 '뜨거운 감자' 롯데 황성빈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.<br /><br />구단 최초로 홈경기 10연속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며 kt에 순식간에 1-3 역전을 허용한 롯데.<br /><br />상대 팀을 자극하는 플레이로 리그의 뜨거운 감자가 된 황성빈이 타석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황성빈은 7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곧바로 KT 김민수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1사 1루.<br /><br />롯데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는데, 이는 선수들을 더욱 응집시키는 요소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전준우가 KT 박시영의 폭투에 2루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, 정훈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며 한 점 차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홈런 두 방을 맞은 롯데 선발 반즈는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, 김원중이 땅볼과 잇단 삼진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 "만족한다기보다 오늘 경기가 초반에 득점권에서 병살타도 나오고 힘들었는데 항상 저희가 이런 경기를 다 졌었거든요. 근데 오늘은 뒤집고 그 한 점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전 이글스파크에는 또다시 1만 2천 '만원 관중'이 들어찼습니다.<br /><br />구단 사상 최초의 홈경기 10연속 매진!<br /><br />한화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회부터 범타로 세 타자를 돌려세운 선발 페냐는 6회까지 안정적인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멈춰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한화 타선도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3회 선취점을 가져간 한화는 4회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로 성큼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6회에는 적시타를 뽑아낸 최인호가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두 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