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디든 편히 가세요…논산 '교통약자 바우처 택시' 인기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어딜 이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요.<br /><br />교통약자를 위한 특별 교통수단이 있지만 모든 교통 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여러 자치단체에서는 교통약자들이 일반 택시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는데요.<br /><br />충남 논산에서도 최근 바우처 택시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교통약자가 된 80살 서창석 할아버지.<br /><br />볼일을 보러 나가기 위해 콜센터로 전화를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전달하고, 잠깐 기다리자 금세 택시 1대가 집 앞으로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논산시가 지난 15일부터 도입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입니다.<br /><br /> "겁나게 좋아졌죠. 일반 택시는 잡으려고 하면 겁나게 힘들었는데, 이것은 많이 걸려야 5분, 7분이면 와요. 겁나게 편리하죠."<br /><br />택시를 타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일반 택시였다면 요금이 5,000원도 넘었겠지만, 서 할아버지가 지불한 요금은 1,500원.<br /><br />이런 바우처 택시 아무리 먼 거리나 긴 시간을 이용해도 버스요금의 2배밖에 요금이 청구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바우처 콜택시 이용자 부담 요금은 최대 2,800원.<br /><br />나머지는 충남도와 논산시에서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요금이 보전되니 택시기사 입장에서도 일반 승객과 다를 게 없습니다.<br /><br /> "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요. 이걸 시행하면서 저희한테 경제적인 것도 큰 도움이 되고요. 반대로 어르신들도 편하시고"<br /><br />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, 보령 등에 이어 논산에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며 교통약자 편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산시의 경우 일반 택시 20대를 우선 바우처 택시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논산을 기준으로 보면 등록된 교통약자는 1,800여명인데, 기존 특별교통수단만으로 이동 서비스를 받으려면 평균 2시간이 걸렸지만 바우처 택시 도입 이후 30분 이내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 "바우처 택시를 통해서 교통약자들께서 시간을 절약하고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와주려고…"<br /><br />논산시는 향후 바우처 택시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서비스 개선도 계속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임재균]<br /><br />#충남_논산 #바우처콜택시 #교통약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