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거세게 저항하는 통에 테이저건과 실탄까지 사용해서 검거했습니다. <br>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택가 담벼락에 혈흔 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경찰관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입니다. <br><br>앞서 30분 전쯤 A씨는 인근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을 때린 뒤 집으로 도주했습니다. <br><br>알던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던 자신을 말렸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<br>신고를 받은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이 A씨 집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다짜고짜 난동을 부린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가정용 톱인데요. 손잡이 달리고 날 있고…" <br> <br>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쏜 뒤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경찰관 4명 중 3명이 다쳤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<br><br>이중 1명은 봉합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[경찰관 소속 지구대 관계자] <br>"진짜 공무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불상사가 일어났잖아요. 그것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." <br> <br>평소 A씨는 동네 주민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. <br><br>[주민] <br>"무서워, 무서워, 나도 무서운 게 우리 집 아들한테 우리 문을 꼭꼭 닫아라. 우리 집에 들어올까 무서워서 그래." <br> <br>A씨는 경찰서에 연행된 이후에도 난동을 부렸고, 현재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환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