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 허공에 대고 흉기를 휘두르던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 <br><br>마치 누군가를 공격하는 연습이라도 하듯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습니다. 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 운동복 차림의 남성이 권투를 하듯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. <br><br>그런데 손에는 날카로운 흉기가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동작도 서슴지 않습니다. <br><br>어제 오전 11시 반쯤 인천 서구의 아파트단지 앞 인도에서,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. <br><br>이 모습을 누군가 촬영해 SNS에 게시했고, 영상을 본 누군가 112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1시간 가량 주변 수색을 벌인 끝에 인근 길거리에서 20대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습니다. <br><br>체포 당시 남성은 흉기를 휘두르고 있지는 않았고, 별다른 저항 없이 범행을 인정하고 연행됐습니다. <br><br>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, 학원이 많다보니 학부모들은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. <br><br>근처 학교는 "수상한 남자 어른이 위험한 물건을 지니고 있다"며 하교길을 지도해달라는 당부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이 훈방됐다며 조심하라는 글도 올라왔지만, 경찰은 남성에 대해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하고 응급입원 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