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강릉을 대표하는 원로 미술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발의 노인이 됐지만, 새로운 예술 세계를 향한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관령 정상에서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봐도 사진 같지만, 손으로 그린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[박영주 / 수원시 화서동 : 사진을 합성한 줄 알았는데, 너무 섬세한 부분까지 그림으로 표현하신 게….] <br /> <br />손을 잡고 걷는 노부부의 모습에서, 오랜 세월만큼 애틋한 정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상을 사진처럼 그리는 극사실주의 국내 1세대인 조상현 작가는 50년 넘게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현 / 작가 : 고향에 돌아와서 대관령에서 강릉을 바라볼 때 지난 55년의 생각이 머리에 스쳐서 그런 느낌을 그림에 표현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알록달록한 숲과 구름, 태양이 꿈속 풍경처럼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차영규 작가는 직접 만든 한지 위에 생명력 가득한 자연을 담아냅니다. <br /> <br />불규칙한 모양의 도형들이 검은 캔버스와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. <br /> <br />일정한 형태가 없는 기하학적 도형으로 삶을 표현한 최종림 작가의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을 대표하는 이들 70대 원로 작가 세 명의 예술 인생을 한데 펼쳐놓은 전시회. <br /> <br />작품 30여 점 가운데 11점은 최근 완성한 신작입니다. <br /> <br />[유지현 / 강릉시립미술관 전시기획팀 : 전시 제목인 봄봄봄처럼 전시 작품을 좀 더 바라보고 거듭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되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나이를 무색하게 하는, 예술을 향한 열정. <br /> <br />세 거장의 원숙미 넘치는 작품들은 오는 7월 7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김동철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4210431587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