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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환불응→체포→구속'...檢, 허영인 SPC 회장 기소 / YTN

2024-04-21 27 Dailymotion

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허영인 SPC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노조원에 인사 불이익을 주고,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과정에 허 회장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최대 제빵 회사인 SPC 그룹 허영인 회장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허 회장은 수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가 체포된 이후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허영인 / SPC 회장 (지난해 10월) : (본사에서 (노조탈퇴) 관여 안 하셨다는 입장이신가요?)….] <br /> <br />검찰은 허 회장이 직접 노조 탈퇴 현황과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2019년 7월, 사측에 비판적인 민주노총 노조지회장 A 씨가 근로자 대표로 선출되자, <br /> <br />허 회장이 직접 노조 탈퇴 작업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사측은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며 한국노총 노조 가입을 지원했는데, 6주 만에 한국노총이 과반수 노조가 되며 민주노총 지회장 근로자 대표 지위가 상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탈퇴를 강요받은 570명 중 560여 명이 민주노총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자회사 임원이 각 사업부장에게 매월 '목표 탈퇴 숫자'를 지정해 지시하고, 사업부장들은 탈퇴 목표를 달성한 관리자들에게 포상금 지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을 내세운 '노조 갈라치기' 시도와 함께 구체적인 인사 불이익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021년 승진 심사에서 다른 노조원이나 비노조원보다 민주노총 노조원의 승진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허 회장과 함께 노조 탈퇴와 인사 불이익에 관여한 전·현직 임원과 노조 관계자 등 1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지난달, 검찰 수사관을 매수해 수사기밀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211600024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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